사구체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은 신장의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하는 속도를 나타내며, 정상 범위는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구체여과율의 정의, 정상 범위, 검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사구체여과율의 정의
사구체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은 신장이 1분 동안 얼마나 많은 혈액을 여과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혈액을 정화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GFR은 일반적으로 혈액 내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를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크레아티닌이 혈액에 축적되며, 이를 통해 사구체여과율을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평가 – 신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만성 신장병 진단 – GFR이 지속적으로 낮다면 만성 신장질환(CKD, Chronic Kidney Disease)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 진행 예측 – 신장병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약물 처방 참고 – 특정 약물(예: 항생제, 항고혈압제)은 신장에서 배출되므로 GFR을 기준으로 적절한 용량을 결정합니다.
2. 정상 범위
사구체여과율은 연령, 성별, 체중,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GFR 수치 (mL/min/1.73m²) | 신장 기능 상태 |
|---|---|
| 90 이상 | 정상 |
| 60~89 | 경미한 신장 기능 저하 |
| 30~59 | 중등도 신장 기능 저하 |
| 15~29 |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 |
| 15 미만 | 신부전(투석 또는 이식 필요) |
20대: 90~120 mL/min
40대: 80~100 mL/min
60대: 60~80 mL/min
80대: 50~60 mL/min
사구체여과율이 60 미만으로 지속적으로 낮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하고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사구체여과율 검사 방법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레아티닌 검사를 기반으로 GFR을 추정(eGFR)합니다.
크레아티닌 검사: 혈액 속 크레아티닌 수치를 측정하여 GFR을 계산합니다.
MDRD 공식 & CKD-EPI 공식: 크레아티닌, 연령, 성별, 인종 등을 고려하여 GFR을 추정하는 계산식입니다.
Cystatin C 검사: 크레아티닌보다 더 정확한 신장 기능 지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 신장이 크레아티닌을 얼마나 걸러내는지 측정합니다.
혈액 검사보다 정확하지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나 특정 물질을 주사한 후 배출 속도를 측정하여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신장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가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결론
사구체여과율(GFR)은 신장의 기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정상 범위는 일반적으로 90~120 mL/min입니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감소할 수 있으며, 60 미만이라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GFR 검사는 혈액 검사(크레아티닌 검사)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며,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GFR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