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능저하는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기능저하의 주요 원인과 단계별 증상을 알아보고,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1. 신장기능저하의 주요 원인
신장기능저하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손상이 누적되면서 점진적으로 기능이 저하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신장의 혈관을 손상시키고, 신장이 혈액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게 합니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사구체여과율(GFR)이 감소하고,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당뇨병은 신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신장의 미세 혈관이 손상되어 신장 기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당뇨병성 신증이 발생하면 단백뇨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신장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낭성 신장질환과 같은 유전 질환은 신장 내부에 물혹이 생기면서 신장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신장 보호를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진통제나 항생제 등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계열의 약물은 신장 혈류를 감소시켜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단백질 섭취, 나트륨 과다 섭취, 탈수 등의 생활 습관도 신장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입니다.
2. 단계별 증상
신장기능저하는 초기(1~2단계), 중기(3~4단계), 말기(5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1~2단계 (초기 신장기능저하)
사구체여과율(GFR) : 60~90 이상/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음/가벼운 단백뇨, 혈압 상승 가능/피로감, 소변 변화 (거품뇨)
대처법: 이 단계에서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염식, 수분 섭취 조절, 혈압 및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3~4단계 (중기 신장기능저하)
사구체여과율(GFR) : 15~59
부종(손, 발, 얼굴), 소변량 감소, 빈혈, 피로감 증가, 근육 경련, 입맛 변화, 식욕 저하
대처법: 이 단계에서는 신장 기능 저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므로,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고,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의와 상담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단계 (말기 신부전)
사구체여과율(GFR) : 15 미만
심한 부종, 호흡곤란, 고혈압 악화, 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심할 경우 투석 또는 신장 이식 필요
대처법: 말기 신부전 단계에서는 신장 기능이 거의 상실되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로 진행되기 전에 반드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3. 기능저하 예방과 관리법
신장 건강을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저염식: 하루 2g 이하의 나트륨 섭취
단백질 조절: 과도한 단백질 섭취 피하기
수분 섭취 조절: 신장 상태에 맞게 물 섭취
고혈압 및 당뇨 환자는 정기적인 혈압 및 혈당 체크 필수이며, 혈압이 높을 경우 저염식, 운동,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장에 해로운 습관 피하기
진통제, 항생제 등 신장 독성이 강한 약물 최소화
술과 담배 줄이기 (혈관 손상 예방)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관리
결론
신장기능저하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저염식, 혈압 및 혈당 관리 등을 통해 신장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